현대차가 iccu문제는 해결 안됬지만
해외에서 상도 많이 받고
기술력도 인정 받는 분위기인데
일본에서는 안팔려도 너무 안팔린다.
왜 안팔릴까?
아래 표는 2026/4년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60대. 2026년 누적341대.
같은 수입 전기차인 테슬라는 1041대
BYD는 215대 (phev도 포함).
테슬라는 물론 BYD에도 지고있는 충격적인 판매량이다.
참고로 2026년 누적 판매량이 람보르기니와 같다 ㅋㅋㅋ
이번 포스팅에는 현대가 일본에서 왜 이렇게 안팔리는지
정말 반한 감정 때문인건지, 한번 분석해 봤다.
현대차 일본 판매량, 왜 이렇게 안 팔릴까?
현대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에 다시 진출한 지 꽤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판매량만 보면
아직 존재감은 크지 않다.
2025년 일본 내 현대차 판매량은 약 1111대 수준이었다.
월평균으로 보면 100대 미만.
물론 2023,24년보다 늘긴 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시장 전체 규모를 생각하면
아직은 매우 작은 숫자다.
특히 같은 전기차 브랜드인 BYD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 눈에 띈다.
BYD는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보다 훨씬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물론 BYD도 일본에서 압도적으로 잘 팔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현대차보다는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차는 왜 일본에서 이렇게 고전하고 있을까?
일본 시장에서 수입차
일본은 수입차가 잘 안팔리는 시장이라고 한다.
먼저 데이터부터 보자.
일본 2025년 수입차 판매량 Top10
| 순위 |
브랜드 |
2025년 판매량(대) |
| 1 |
Mercedes-Benz |
50,855 |
| 2 |
BMW |
35,729 |
| 3 |
Volkswagen |
31,028 |
| 4 |
Audi |
23,906 |
| 5 |
MINI |
19,149 |
| 6 |
Volvo |
11,688 |
| 7 |
Porsche |
9,767 |
| 8 |
Jeep |
8,650 |
| 9 |
Land Rover |
8,093 |
| 10 |
Peugeot |
6,854 |
참고로 한국 2025 수입차 판매랭킹 상위3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 BMW 77,127대
- 벤츠 68,467대
- 테슬라 59,916
인구와 경제 규모에 비해서 일본이 적은것을 알수있다.
그와중에 한국 3위 테슬라 거의 6만대..
한국 2025/2024 수입차 판매량 참고
현대차와 BYD
BYD SEAL 495만엔~
현대 아이오닉5 523만엔~
브랜드2025년 일본 판매량전년 대비
| 브랜드 |
2025년 판매량(대) |
전년대비 |
| BYD |
3,742 |
168.3% |
| Hyundai |
1,111 |
183.0% |
둘 다 성장률은 높다.
하지만 절대 판매량은 아직 작다.
특히 현대차는 전년 대비 83% 증가했지만,
연간 판매량은 1,111대다.
월평균으로 보면 약 93대 수준이다.
2025년 일본 수입차 시장은 전체적으로 회복세였다.
JAIA 기준으로 일본의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대수는 354,642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 중 외국 메이커 수입차는 243,129대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하지만 이 흐름 속에서도 현대차의 존재감은 아직 작다.
외국 브랜드 승용차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약 5만 대, BMW는 약 3.6만 대, 폭스바겐은 약 3.1만 대가 팔렸다.
반면 현대차는 1,111대였다.
전년 대비로 보면 현대차는 183%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절대 판매량으로 보면 월평균 약 93대 수준이다.
국내 언론에서 이 성장률만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률만 보면 좋아 보이지만,
판매량이 너무 적어서
일본 수입차 시장 안에서의 존재감은 아직 매우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
이벤트성 세일도 자주 실시하지만
효과는 미미한거 같다.
일본은 수입차가 잘 안팔린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기본적으로 자국 브랜드가 강하다.
토요타, 혼다, 닛산, 스즈키, 다이하츠.
이미 선택지가 너무 많다.
그리고 일본 소비자들은 차를 살 때
단순히 가격이나 스펙만 보지 않는다.
브랜드 신뢰도, 정비망, 중고차 가격, 부품 수급, 주변 평가까지 본다.
특히 자동차처럼 오래 쓰는 제품은
“싸고 좋아 보이니까 한번 사볼까?”
이런 식으로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건 아마 한국도 마찬가지이고
BYD가 잘 안팔리는 이유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현대차가 너무 익숙한 브랜드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다.
일본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대차가 아무리 글로벌 시장에서 잘 팔려도
여전히 낯선 브랜드에 가깝다.
브랜드 네임벨류로는 BYD와 차이가 없다.
현대차는 전기차 중심으로 다시 들어왔다
현대차는 일본에 다시 진출하면서
내연기관차를 거의 내세우지 않았다.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넥쏘 같은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으로 시작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기에는 괜찮은 선택이었다.
예전의 현대차가 아니라
기술력 있는 전기차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오닉 5는 일본에서도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디자인도 독특하고, 실내 공간도 넓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일본에서 전기차 자체가 아직 대중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일본은 하이브리드가 너무 강하다.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충전 환경도 한국이나 중국처럼 빠르게 깔린 느낌은 아니다.
즉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다시 들어오면서
가장 어려운 구간을 선택한 셈이다.
아직 전기차 수요가 크지 않은 시장에서,
아직 브랜드 신뢰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 브랜드로 승부하고 있는 구조다.
아이오닉 5는 일본에서는 크다
아이오닉 5 자체는 좋은 차다.
한국에서도 평가가 좋고,
해외에서도 꽤 인정받은 모델이다.
하지만 일본 시장 기준으로 보면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우선 차가 크다.
- 전장: 4,655 mm
- 전폭: 1,890 mm
- 최소 회전반격: 5.9m
(사실 모델Y가 더 크다 ㄷㄷㄷ)
일본은 도로도 좁고, 주차장도 좁은 곳이 많다.
특히 도심이나 주택가에서는
차 크기가 실제 구매 결정에 꽤 큰 영향을 준다.
일본에서 경차와 소형차가 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이오닉 5는 실내 공간은 장점이지만,
일본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긴 한데 너무 큰데?”
라고 느낄 수 있다.
가격도 부담이다.
현대차라는 브랜드가 일본에서 이미 강한 신뢰를 가진 상태라면
가격이 어느 정도 높아도 납득할 수 있다.
벤츠 BMW는 차가 크고 비싸도,
팔린다.
비슷한 수입 전기차 모델Y 판매량을 보면...
하지만 아직 브랜드 신뢰를 쌓는 단계에서
크고 비싼 전기차를 사야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망설일 수밖에 없다.
가격이라도 한참 싸지 않으면...
일본 소비자는 가성비보다 안심감을 본다
한국에서는 현대차를 사면
정비나 부품 걱정을 크게 하지 않는다.
어디를 가도 서비스센터가 있고,
정비 경험도 많고,
중고차 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내에서 현대차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다르다.
현대차 판매량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정비 경험이 많은 곳도 적고,
중고차 시장 데이터도 적다는 뜻이다.
차를 살 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정비는 편할까?
사고 나면 부품은 빨리 올까?
나중에 팔 때 가격은 얼마나 받을까?
주변에서 이 차를 어떻게 볼까?
이런 부분은 카탈로그 스펙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
솔직히 필자도 아이오닉5가 일본에 진출할때
예약까지 했었다가 캔슬했다.
막판에 캔슬한 이유는 언제 다시 철수 할 지 모르는 불안과
중고차가 똥값 될꺼 같아서...이다.
특히 일본 소비자는
차를 오래 타는 경우가 많고,
안정성과 신뢰를 중요하게 보는 편이다.
그래서 현대차가 아무리 상품성이 좋아도
“좋은 차”와 “내가 살 차” 사이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한국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있다
이 부분도 무시하기 어렵다.
일본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은
분야별로 차이가 크다.
스마트폰, 가전, 화장품, 음식, 콘텐츠 쪽에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었다.
오히려 젊은 층에서는
한국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자동차는 조금 다르다.
자동차는 가격이 비싸고,
오래 쓰고,
가족도 함께 타는 제품이다.
그래서 브랜드 이미지가 훨씬 중요하다.
일본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국차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조금 낯선 선택일 수 있다.
이건 현대차가 차를 못 만들어서라기보다,
일본 시장에서 쌓아야 할 시간이 아직 부족하다는 쪽에 가깝다.
온라인 판매 중심 전략도 한계가 있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온라인 판매 중심 전략을 택했다.
이 방식은 테슬라와 비슷하다.
고정비를 줄이고,
젊은 소비자에게 접근하기에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접점도 여전히 중요하다.
차를 직접 보고,
시승해보고,
영업사원에게 설명을 듣고,
정비까지 상담하는 과정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회사일수록
오프라인 접점이 더 중요하다.
이미 신뢰가 있는 브랜드라면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는 브랜드라면
소비자는 실제로 보고 확인하고 싶어 한다.
이 점에서 현대차의 온라인 중심 전략은
비용 효율은 좋지만,
판매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전략의 테슬라는 잘 팔리지만
현대가 같은 전략으로 나가는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인스터는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현대차가 일본에서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2025년부터는
조금 더 현실적인 모델이 들어왔다.
바로 인스터다.
한국의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한 모델인데,
일본 시장에는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이 차는 아이오닉 5와 성격이 다르다.
아이오닉 5가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차였다면,
인스터는 실제 판매량을 만들 수 있는 차에 가깝다.
차체가 작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참고로 가격은 285만엔~373만엔. 보조금 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도심 주행에도 적당하다.
일본 소비자가 좋아하는 조건에 더 가깝다.
물론 인스터도 쉽게 성공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본에는 이미 경차와 소형차 선택지가 너무 많다.
전기차로 봐도 닛산 사쿠라 같은 모델이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일본에서 판매량을 늘리려면
아이오닉 5 같은 큰 전기차보다
인스터 같은 소형 전기차가 훨씬 현실적이다.
결국 문제는 상품성보다 신뢰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안 팔리는 이유를
단순히 “차가 별로라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현대차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차를 만들고 있다.
아이오닉 5도 그렇고,
코나도 그렇고,
최근 전기차 라인업의 완성도는 낮지 않다.
문제는 일본 시장에서의 신뢰다.
일본 소비자가 현대차를 선택하려면
차가 좋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비가 편해야 하고,
중고차 가격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해야 하고,
주변에서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차를 사도 괜찮다”는 인식이 쌓여야 한다.
이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결론: 현대차의 일본 판매량은 아직 시작 단계
현재 판매량만 보면
현대차는 일본에서 아직 매우 작은 브랜드다.
2024년 판매량이 약 600대 수준이라는 것은
일본 자동차 시장 전체에서 보면
거의 존재감이 없는 숫자에 가깝다.
하지만 완전히 실패라고 단정하기도 이르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다시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처음부터 전기차 중심이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아이오닉 5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을 했고,
인스터는 실제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첫 번째 현실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결국 앞으로의 핵심은
얼마나 일본 시장에 맞는 차를 꾸준히 넣을 수 있는지,
그리고 정비와 서비스 신뢰를 얼마나 쌓을 수 있는지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갑자기 많이 팔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소형 전기차 중심으로 라인업을 맞추고,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현실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서비스 신뢰를 꾸준히 쌓는다면
지금의 수백 대 수준에서는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금 현대차의 일본 판매량은
“차가 안 좋아서 안 팔린다”기보다는,
아직 일본 소비자가 현대차를 살 이유보다
망설일 이유가 더 많은 단계라고 보는 게 맞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