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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프리우스 5세대를 일주일 정도 사용할 기회가 생겨서

후기를 남겨본다

받아온게 렌트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일본에서 렌트하게 되면 실제로 빌릴 등급이다.

등급 구별 하는 방법도 남겨본다.

개인적으로 프리우스는 연비에 몰빵한 하이브리드.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그랬다.

5세대가 나온후 디자인은 좋아졌지만 내 안에서 인식은 여전히 연비만 좋은차.

하지만 타보니 인상이 조그 달라졌다.

디자인

도로나 이웃중에도 프리우스를 타는 사람이 있어서 많이 봤지만

가까이서 보니 비율이 훨씬 예뻤다. 

라이트 디자인이 바뀌고 차체가 낮아지고 넓어지면서 조금은 스포티한 느낌이 생겼다.

예전에는 디자인 때문에 프리우스를 후보에서 뺀 사람도 있었을텐데

이번 모델은 디자인 보고 관심을 가질 사람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

렌트카 받을때 찍은 사진들.

나중에 분쟁이 생길수 있으니 받을때 꼭 사진 찍어두는걸 추천한다.

번호판은 "와(わ)"넘버. 한국의 "허" 와 같은 렌트카 전용넘버.

프론트도 슬림한 라이트 덕분에 상당히 스포티하다.

이렇게 보니 괜찮다.

옆모습. 상당히 낮고 슬림하다.

커버는 씌웠지만 있지만 휠이 "나는 깡통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듯 하다.

뒷부분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인테리어

출처: 토요타 공식사이트

실내는 최신 전기차처럼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다.

실용적이고 운전에 집중하기 좋은 구성.

가장 특징적인 건 계기판 위치인데 핸들 안쪽이 아니라 위로 보는 방식.

다른차는 핸들에 가리는 부분도 많아서 불편할때도 있는데

오히려 시선이 윗쪽이라 생각보다 편했다.

이건 안고 바로 찍은 사진인데, 5만키로 가까운 주행거리.. ㅎㅎ

연비 20.9km/L이 찍혀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와 반응이 이전 토요타 차들보다 좋아졌는데

부팅에 조금 시간이 걸렸다.

핸들은 버튼이 많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도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공조기는 버튼이 다 나와있었는데, 쓰기 편했다.

온도 조절이 돌리는게 아니고 누르는 스타일인데, 괜찮았음.

생각보다 운전 재미가 있다

이번 시승에서 가장 인상이 남았던 부분

솔직히 출발하기 전에는

‘편하게 타는 하이브리드겠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운전해 보니 핸들 반응도 꽤 자연스럽고,

코너에서도 차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주로 탓던차들이 전고가 높은 SUV 였기 때문도 있겠지만,

예전 프리우스처럼 운전이 심심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물론 스포츠카처럼 즐거운 차는 절대 아니지만,

하지만 일상에서 데일리로 타면서 괜찮은 주행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150km 정도 타면서

매일 가는 언덕길도 일부러 좀 밟아보고, 코너도 빠르게 돌아보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왔다.

역시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인가?

도심에서는 대부분 전기모터로 조용하게 출발한다.

신호가 많은 일본 시내에서는 이런 부드러움이 상당한 장점이었다. 한국도 마찬가지일듯.

가속할 때도 엔진이 자연스럽게 개입해서 이질감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 하이브리드에서는 엔진 회전수만 먼저 올라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도 많이 개선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급가속을 하거나, 풀악셀을 밟으면 엔진이 힘차게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수 있다 ㅎㅎ

아마 깡통 트림의 파워트레인이 1.8L하이브리드라 출력도 여유가 없었던 거 같고,

일반적인 등급은 2L하이브리드고 출력 차이도 좀 나기 때문에

일상 영역 에서는 충분 할 거 같았다.

연비는 렌트기간중 연비 생각 안하며 탓는데 20km/L정도.

운전 습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상 주행에서도 만족할 만한 연비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거 같다.

승차감도 많이 좋아졌다

승차감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당연히 컴포트한 셋팅이지만,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걸러주면서도 차가 크게 출렁이는 느낌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물렁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세팅이라는 느낌이었다.

참고로 서스펜션은 프론트는 맥퍼슨스트럿, 리어는 더블 위시본.

아쉬웠던 점

물론 단점이 없는 차는 아니다. ㅋㅋ

1. 생각보다 낮은 차체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지만,

SUV에 길들여진 몸이라.. 승하차가 SUV보다 확실히 불편했다.

특히 부모님처럼 허리가 불편한 분들은 체감이 있을듯.

2. 뒤쪽 시야

쿠페 스타일 디자인 덕분에 후방 시야가 좋지않다.

상위트림은 디지털 룸미러가 선택 가능하다고 하는데, 필수일듯.

3. 뒷좌석 공간

앞좌석 공간은 만족스러웠지만,

뒷좌석은 아반때 정도의 여유를 기대하면 안됨

전고가 낮고 쿠페 스타일 디자인이라

아이들은 괜찮을지 몰라도,

키가 큰 사람이 오래 타기에는 답답함이 느껴질듯.

이런 분들에게 추천

프리우스는

  •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 출퇴근 거리가 긴 사람
  • 유지비를 줄이고 싶은 사람
  • 실용적이지만 운전의 재미도 조금은 잡고 싶은 사람

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반대로 넓은 실내나 높은 시야를 원한다면 프리우스는 선택지에서 제외하자.

일본 여행 렌터카로도 꽤 괜찮은 선택

일본 렌터카로도 프리우스는 꽤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연비가 정말 좋음.

홋카이도나 규슈처럼 하루에 300~400km씩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주유 횟수가 크게 줄어드는 게 생각보다 편하다.

연비운전 하면 900km정도는 주행 가능할지도.

그리고 일본은 고속도로 통행료도 만만치 않은데, 기름값에서 아낄 수 있으니

여행 경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차 크기도 적당한 편이라 일본 시내의 좁은 골목이나 마트 주차장에서도 운전 부담이 별로 없었다.

반면 RAV4 같은 SUV는 시야는 좋지만, 관광지의 작은 주차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물론 가족이 4명 이상이고 큰 캐리어를 여러 개 싣는다면 SUV가 더 편할 수도 있다.

큰 트렁크면 두개 이상은 힘들듯.

트렁크 지하실은 조금 공간이 있었지만 스페어 타이어가 자리잡고 있었다.(렌터카라서??)

하지만 성인 2명이나 아이 한명 더해서 3명 정도의 여행이라면

프리우스도 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을듯.

 

4인가족 추천 일본 렌트카는 아랫글에서 확인

https://nikejp.tistory.com/entry/%EC%9D%BC%EB%B3%B8-4%EC%9D%B8-%EA%B0%80%EC%A1%B1-%EC%97%AC%ED%96%89-%EB%A0%8C%ED%84%B0%EC%B9%B4-%EC%B6%94%EC%B2%9C

 

일본 4인 가족 여행 렌터카 추천

일본 가족여행. 실제로 많이 빌리는 차는?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렌터카 차종이다.특히 4인 가족 여행이라면 차가 너무 작아도 불편하고, 너무 크면 운전이 부담스럽다.물

nikejp.tistory.com

 

프리우스 트림 구별법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렌트할때 깡통은 피하고 싶다.

하는 사람은 "입" 잘 보면 된다.

이게 X등급인 깡통트림인데.

프론트 하단 흡입구가 전부 검정색이다.

그리고 커버 끼운 휠.

1.8 하이브리드

그 윗등급인 G부터 2.0 하이브리드인데,

흡입구(입 부분 ㅎ)에 은색 도금이 들어가고

휠도 조금 이쁜게 들어간다.

가능하면 깡통은 피하자 ㅎㅎ

총평

이번 프리우스를 타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이제는 ‘연비만 좋은 차’가 아니라는 점

디자인도 좋아졌고,

주행감도 확실히 좋아졌다.

왜 일본에서 꾸준히 판매량이 높은지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조금 비싸게 시작하지만

연비 좋고 신뢰감 있는 하이브리드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 시승해 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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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iccu문제는 해결 안됬지만

해외에서 상도 많이 받고

기술력도 인정 받는 분위기인데

일본에서는 안팔려도 너무 안팔린다. 

왜 안팔릴까?

 

아래 표는 2026/4년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60대. 2026년 누적341대.

같은 수입 전기차인 테슬라는 1041대

BYD는 215대 (phev도 포함).

테슬라는 물론 BYD에도 지고있는 충격적인 판매량이다.

참고로 2026년 누적 판매량이 람보르기니와 같다 ㅋㅋㅋ

이번 포스팅에는 현대가 일본에서 왜 이렇게 안팔리는지

정말 반한 감정 때문인건지, 한번 분석해 봤다.

현대차 일본 판매량, 왜 이렇게 안 팔릴까?

현대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에 다시 진출한 지 꽤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판매량만 보면
아직 존재감은 크지 않다.

2025년 일본 내 현대차 판매량은 약 1111대 수준이었다.
월평균으로 보면 100대 미만.

물론 2023,24년보다 늘긴 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시장 전체 규모를 생각하면
아직은 매우 작은 숫자다.

특히 같은 전기차 브랜드인 BYD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 눈에 띈다.

BYD는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보다 훨씬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물론 BYD도 일본에서 압도적으로 잘 팔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현대차보다는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차는 왜 일본에서 이렇게 고전하고 있을까?

일본 시장에서 수입차

일본은 수입차가 잘 안팔리는 시장이라고 한다.

먼저 데이터부터 보자.

일본 2025년 수입차 판매량 Top10

순위 브랜드 2025년 판매량(대)
1 Mercedes-Benz 50,855
2 BMW 35,729
3 Volkswagen 31,028
4 Audi 23,906
5 MINI 19,149
6 Volvo 11,688
7 Porsche 9,767
8 Jeep 8,650
9 Land Rover 8,093
10 Peugeot 6,854

참고로 한국 2025 수입차 판매랭킹 상위3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1. BMW 77,127대
  2. 벤츠 68,467대
  3. 테슬라 59,916

인구와 경제 규모에 비해서 일본이 적은것을 알수있다.

그와중에 한국 3위 테슬라 거의 6만대.. 

한국 2025/2024 수입차 판매량 참고

현대차와 BYD

BYD SEAL 495만엔~

현대 아이오닉5 523만엔~

브랜드2025년 일본 판매량전년 대비

브랜드 2025년 판매량(대) 전년대비
BYD 3,742 168.3%
Hyundai 1,111 183.0%

둘 다 성장률은 높다.

하지만 절대 판매량은 아직 작다.

특히 현대차는 전년 대비 83% 증가했지만,

연간 판매량은 1,111대다.

 

월평균으로 보면 약 93대 수준이다.

2025년 일본 수입차 시장은 전체적으로 회복세였다.

JAIA 기준으로 일본의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대수는 354,642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 중 외국 메이커 수입차는 243,129대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하지만 이 흐름 속에서도 현대차의 존재감은 아직 작다.

외국 브랜드 승용차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약 5만 대, BMW는 약 3.6만 대, 폭스바겐은 약 3.1만 대가 팔렸다.

반면 현대차는 1,111대였다.

 

전년 대비로 보면 현대차는 183%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절대 판매량으로 보면 월평균 약 93대 수준이다.

국내 언론에서 이 성장률만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률만 보면 좋아 보이지만,

판매량이 너무 적어서

일본 수입차 시장 안에서의 존재감은 아직 매우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

이벤트성 세일도 자주 실시하지만

효과는 미미한거 같다.

일본은 수입차가 잘 안팔린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기본적으로 자국 브랜드가 강하다.

토요타, 혼다, 닛산, 스즈키, 다이하츠.

이미 선택지가 너무 많다.

그리고 일본 소비자들은 차를 살 때

단순히 가격이나 스펙만 보지 않는다.

브랜드 신뢰도, 정비망, 중고차 가격, 부품 수급, 주변 평가까지 본다.

 

특히 자동차처럼 오래 쓰는 제품은

“싸고 좋아 보이니까 한번 사볼까?”

이런 식으로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건 아마 한국도 마찬가지이고

BYD가 잘 안팔리는 이유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현대차가 너무 익숙한 브랜드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다.

 

일본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대차가 아무리 글로벌 시장에서 잘 팔려도

여전히 낯선 브랜드에 가깝다.

브랜드 네임벨류로는 BYD와 차이가 없다.

현대차는 전기차 중심으로 다시 들어왔다

현대차는 일본에 다시 진출하면서

내연기관차를 거의 내세우지 않았다.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넥쏘 같은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으로 시작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기에는 괜찮은 선택이었다.

 

예전의 현대차가 아니라

기술력 있는 전기차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오닉 5는 일본에서도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디자인도 독특하고, 실내 공간도 넓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일본에서 전기차 자체가 아직 대중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일본은 하이브리드가 너무 강하다.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충전 환경도 한국이나 중국처럼 빠르게 깔린 느낌은 아니다.

 

즉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다시 들어오면서

가장 어려운 구간을 선택한 셈이다.

아직 전기차 수요가 크지 않은 시장에서,

아직 브랜드 신뢰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 브랜드로 승부하고 있는 구조다.

아이오닉 5는 일본에서는 크다

아이오닉 5 자체는 좋은 차다.

한국에서도 평가가 좋고,

해외에서도 꽤 인정받은 모델이다.

 

하지만 일본 시장 기준으로 보면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우선 차가 크다.

  • 전장: 4,655 mm
  • 전폭: 1,890 mm
  • 최소 회전반격: 5.9m

(사실 모델Y가 더 크다 ㄷㄷㄷ)

 

일본은 도로도 좁고, 주차장도 좁은 곳이 많다.

특히 도심이나 주택가에서는

차 크기가 실제 구매 결정에 꽤 큰 영향을 준다.

일본에서 경차와 소형차가 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이오닉 5는 실내 공간은 장점이지만,

일본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긴 한데 너무 큰데?”

라고 느낄 수 있다.

 

가격도 부담이다.

현대차라는 브랜드가 일본에서 이미 강한 신뢰를 가진 상태라면

가격이 어느 정도 높아도 납득할 수 있다.

벤츠 BMW는 차가 크고 비싸도,

팔린다.

 

비슷한 수입 전기차 모델Y 판매량을 보면...

 

하지만 아직 브랜드 신뢰를 쌓는 단계에서

크고 비싼 전기차를 사야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망설일 수밖에 없다.

가격이라도 한참 싸지 않으면...

일본 소비자는 가성비보다 안심감을 본다

한국에서는 현대차를 사면

정비나 부품 걱정을 크게 하지 않는다.

어디를 가도 서비스센터가 있고,

정비 경험도 많고,

중고차 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내에서 현대차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다르다.

 

현대차 판매량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정비 경험이 많은 곳도 적고,

중고차 시장 데이터도 적다는 뜻이다.

 

차를 살 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정비는 편할까?

사고 나면 부품은 빨리 올까?

나중에 팔 때 가격은 얼마나 받을까?

주변에서 이 차를 어떻게 볼까?

이런 부분은 카탈로그 스펙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

솔직히 필자도 아이오닉5가 일본에 진출할때

예약까지 했었다가 캔슬했다.

막판에 캔슬한 이유는 언제 다시 철수 할 지 모르는 불안과

중고차가 똥값 될꺼 같아서...이다.

 

특히 일본 소비자는

차를 오래 타는 경우가 많고,

안정성과 신뢰를 중요하게 보는 편이다.

 

그래서 현대차가 아무리 상품성이 좋아도

“좋은 차”와 “내가 살 차” 사이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한국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있다

이 부분도 무시하기 어렵다.

 

일본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은

분야별로 차이가 크다.

 

스마트폰, 가전, 화장품, 음식, 콘텐츠 쪽에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었다.

오히려 젊은 층에서는

한국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자동차는 조금 다르다.

 

자동차는 가격이 비싸고,

오래 쓰고,

가족도 함께 타는 제품이다.

 

그래서 브랜드 이미지가 훨씬 중요하다.

 

일본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국차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조금 낯선 선택일 수 있다.

 

이건 현대차가 차를 못 만들어서라기보다,

일본 시장에서 쌓아야 할 시간이 아직 부족하다는 쪽에 가깝다.

온라인 판매 중심 전략도 한계가 있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온라인 판매 중심 전략을 택했다.

이 방식은 테슬라와 비슷하다.

고정비를 줄이고,

젊은 소비자에게 접근하기에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접점도 여전히 중요하다.

 

차를 직접 보고,

시승해보고,

영업사원에게 설명을 듣고,

정비까지 상담하는 과정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회사일수록

오프라인 접점이 더 중요하다.

이미 신뢰가 있는 브랜드라면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는 브랜드라면

소비자는 실제로 보고 확인하고 싶어 한다.

 

이 점에서 현대차의 온라인 중심 전략은

비용 효율은 좋지만,

판매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전략의 테슬라는 잘 팔리지만

현대가 같은 전략으로 나가는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인스터는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현대차가 일본에서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2025년부터는

조금 더 현실적인 모델이 들어왔다.

 

바로 인스터다.

 

한국의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한 모델인데,

일본 시장에는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이 차는 아이오닉 5와 성격이 다르다.

 

아이오닉 5가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차였다면,

인스터는 실제 판매량을 만들 수 있는 차에 가깝다.

차체가 작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참고로 가격은 285만엔~373만엔. 보조금 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도심 주행에도 적당하다.

일본 소비자가 좋아하는 조건에 더 가깝다.

물론 인스터도 쉽게 성공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본에는 이미 경차와 소형차 선택지가 너무 많다.

전기차로 봐도 닛산 사쿠라 같은 모델이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일본에서 판매량을 늘리려면

아이오닉 5 같은 큰 전기차보다

인스터 같은 소형 전기차가 훨씬 현실적이다.

결국 문제는 상품성보다 신뢰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안 팔리는 이유를

단순히 “차가 별로라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현대차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차를 만들고 있다.

 

아이오닉 5도 그렇고,

코나도 그렇고,

최근 전기차 라인업의 완성도는 낮지 않다.

 

문제는 일본 시장에서의 신뢰다.

 

일본 소비자가 현대차를 선택하려면

차가 좋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비가 편해야 하고,

중고차 가격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해야 하고,

주변에서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차를 사도 괜찮다”는 인식이 쌓여야 한다.

이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결론: 현대차의 일본 판매량은 아직 시작 단계

현재 판매량만 보면

현대차는 일본에서 아직 매우 작은 브랜드다.

 

2024년 판매량이 약 600대 수준이라는 것은

일본 자동차 시장 전체에서 보면

거의 존재감이 없는 숫자에 가깝다.

 

하지만 완전히 실패라고 단정하기도 이르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다시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처음부터 전기차 중심이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아이오닉 5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을 했고,

인스터는 실제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첫 번째 현실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결국 앞으로의 핵심은

얼마나 일본 시장에 맞는 차를 꾸준히 넣을 수 있는지,

그리고 정비와 서비스 신뢰를 얼마나 쌓을 수 있는지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갑자기 많이 팔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소형 전기차 중심으로 라인업을 맞추고,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현실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서비스 신뢰를 꾸준히 쌓는다면

지금의 수백 대 수준에서는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금 현대차의 일본 판매량은

“차가 안 좋아서 안 팔린다”기보다는,

아직 일본 소비자가 현대차를 살 이유보다

망설일 이유가 더 많은 단계라고 보는 게 맞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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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국가별 가격 차이가 꽤 큰 브랜드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시장인데도
가격 정책과 보조금 구조가 다르다.
한국과 일본 모두 판매 중인 동일 트림 기준으로
Model Y 가격을 비교해봤다.
 

트림별 Model Y 한일 가격 비교 (2026/5 현재)

트림한국일본
Model Y Premium RWD4,9995,308
Model Y Premium Long Range AWD6,3996,152
Model Y L Premium6,9997,116

*단위 만원
*환율은 100엔 = 약 950원 기준으로 단순 환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트림별 가격 차이다.
우선 기본형인 Premium RWD 는 한국이 더 저렴하다.
일본 환산 가격과 비교하면 약 30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반면 Long Range AWD 로 올라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오히려 일본 가격이 한국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이다.
즉 현재 기준으로는:

  • 기본형 RWD는 한국 우세
  • 중간 롱레인지는 일본 우세
  • 최상위는 다시 한국 우세

같은 형태가 나온다.
특히 한국은 AWD 부터 가격 차이가 비교적 크게 벌어지는 편인데,
일본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올라가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보조금을 반영하면 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트림별 Model Y 한일 가격 비교 - 보조금 반영  (2026/5 현재)

트림한국일본가격차
Model Y Premium RWD4,7004,101599
Model Y Premium Long Range AWD6,1004,9451,155
Model Y L Premium6,7005,909791

*단위 만원
*환율은 100엔 = 약 950원 기준으로 단순 환산
한국은 2026년 기준 220~320만원 정도 인데,
편의상 299만원으로 계산했다.
일본은 2026년 기준 국가 보조금 127만엔만 계산했다.
환율 950엔 기준 1207만원.
 
정가만 보면 일본이 비싸다고 느껴지는데,
보조금을 반영하면 일본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이다.
특히 롱레인지는 한국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일본은 아직 전기차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해석할수 있다.
일본 가격 참고.

4999만원 모델Y

재미 있는점은 일본은 가격이 거의 동결 이었는데
한국은 자주 변경 한다는 점이다.
테슬라 코리아는 2025/12/31일
모델Y RWD의 가격을
5,299에서 4,999만원으로
300만원 전격 인하했다.
기존 5,299만원에서 4,999만원까지 내려오면서,
드디어 “5천만 원 이하 테슬라” 구간에 들어왔다.
 
테슬라가 이 가격대를 맞춘 이유로는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보조금 영향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국 전기차 보조금 구조상
차량 가격이 특정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보조금 지급 비율이 달라진다.
즉 단순히 300만 원 가격 인하가 아니라,
실구매가 기준으로는 그 이상의 체감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 EV 시장 경쟁 심화
  • 중국 브랜드 진입
  • 아이오닉5·EV6와의 경쟁
  • 판매량 확대 목적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인하는 단순 할인이라기보다는,
보조금 구간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노린
전략적 가격 조정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서 지금 Model Y, 살만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예전보다 확실히 “진입 장벽이 낮아진 시기”에 가깝다.
특히 한국에서 Model Y RWD 가 4,999만원까지 내려오고
일본은 역대급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실구매가가 꽤 현실적인 수준까지 내려왔다.
예전에는 테슬라가
“좋긴 한데 비싸다”
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지금은
“이 가격이면 한번 고민해볼 만한데?”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수입 SUV와 국산 하이브리드 SUV
와 비교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진다.
여기에:

  • 슈퍼차저 인프라
  • OTA 업데이트
  • 높은 전비 효율

같은 테슬라 특유의 장점도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변수도 있다.
테슬라는 원래 가격 변동이 잦은 브랜드라:

  • 추가 인하 가능성
  • 프로모션 변화
  • 보조금 정책 변경

은 항상 존재한다.
그래서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기도 하다.
결국 중요한 건:

  • 지금 차가 필요한지
  • 충전 환경이 되는지
  • 본인 주행 패턴과 맞는지

이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만 보면,
한국, 일본 모두
적어도 Model Y RWD 는
테슬라 역사상 꽤 공격적인 가격대에 들어온 건 맞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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