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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프라임(일본)에 간만에 들어갔습니다.

The Boys 시즌1을 재미있게 본후.. 잊고 있었는데

직장 동료가 시즌3 나왔다고 알려줘서

시즌2 보러 들어갔다가 추천 영화에서 발견한

ちょっと思い出しただけ

우리말로는 "그냥 생각난 것뿐" "조금 생각난 것 뿐" 정도의 늬앙스..

영어 제목은 Just Remembering 이군요.

 

여자주인공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다 본후 검색해보니...

"우린 어른이 될 수 없었다"의 여주였군요

포스팅까지 했었는데 몰라보다니 ㅠ

우린 어른이 될 수 없었다 포스팅 보러가기

한번 더 봐야겠네요.

이토 사이리

외모는 조금 평범하지만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여배우입니다.

그리고 한국계. 부모중 한쪽이 한국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다만 한국말은 못한다고 본인이 직접 트윗도 했네요

https://twitter.com/SaiRi_iTo/status/537589537766002688

어렴풋하게에요ㅋㅋ 한국어 못하는정도가 아니고 일본에서 나가본 적도 없어요^^

 

트위터에서 즐기는 伊藤沙莉

“うっっっっっっっすらですよwww 韓国語話せないどころか 日本から出たこともありません🙋 “@mokarinko0728: @SaiRi_iTo 韓国のハーフなのですね(´・_・`) おそろですね🙋💕””

twitter.com

연기력과 조금 친근한 외모(?) 때문인지

과거 회상 영화에 두번이나 출연했네요.

회상 영화 전문 여배우가 되는건 아닌지? 

 

이 영화에서는 특이하게 택시 운전사로 나옵니다.

왠지 잘 어울리는 ㅋㅋ

남자주인공

이케마쯔소스케

솔직히 잘 모르는 배우..

약간 이국적인 외모의 배우인데

리얼한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사고로 춤을 그만두게 되어버린

현대무용 댄서로 출연합니다. 

 

구성

이 영화는 조금 특이한 구성입니다.

특정한 날을 1년 단위로 보여주는 구성.

2022년에서 시작해서 1년씩 과거로 돌아갑니다.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시작됩니다.

하루가 시작되는 장소인 남자주인공의 집.

다른 시간의 같은 장소.

 

2022년 x월x일

2021년 x월x일

2020년 x월x일

2019년 x월x일

2018년 x월x일

2017년 x월x일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2022년으로 돌아옵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고.. 그런건 아니고,

주인공 남녀의 (+약간의 주변 인물) 상황의 변화를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구성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재미 있는건 영화속에도 코로나가 존재합니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는 은근 코로나가 있는 세계관이 많아서

조금 현실감이 있습니다.

 

모든 연인들이 그렇겠지만..

처음에는 정말 좋았다가

조금씩 열기가 식어가고

작은 오해에 상처받고

그리고 상처주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줍니다.

 

한줄요약

현실적인 일본 멜로를 좋아하시면.. 그냥 보세요!

"우린 어른이 될 수 없었다" 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맥주 한잔 하며 괜찮게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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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僕たちはみんな大人になれなかった

감독: 요시히로 모리

출연:

모리야마 미라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분노), 오시마 유코, 이토 사이리, 히가시데 마사히로

 

넷플릭스에서 11.5일에 공개된 일본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공식 예고편

https://youtu.be/zt45-sf6EjM

 

평범한 40대의 회사원이 출근 전철에서 옛 여친에게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잘못 보내면서 시작 되는 영화 입니다 ㅎ

과거를 회상하면서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기억들을

하나둘씩 소환합니다

 

영화의 주된 배경은 1995년 ~ 1999년 입니다.

 

- 오랬동안 편지로 이야기하던 펜팔친구를

처음으로 실제로 만나는 장면

(한국에서는 PC통신 번개가 있었겠지만,

당시 일본에서는 펜팔이 꾸준하게 있었던듯 합니다.)

 

- 평범하던 자신과 대조되는 평범함을 거부하던 여자친구

- 노스트라다무스의 1999년 지구종말 ㅎ

- 여자친구와 같이 갔던 여행

- 처음으로 들어가게된 중소기업에서 했던 개고생

등등.

 

첫 장면을 보다가 들었던 생각은

"일본의 건축학 개론인가?" 였지만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른 전개였습니다

(자세한건 보실 분들을 위해서..)

 

1990~2000년의 일본의 풍경과 문화를

많이 접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추억에 잠길만한 소품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일본에서 조금 살았던 저도 이정도면,

일본인이라면

우리가 건축학개론,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면서 느꼈던

그리운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될거 같습니다.

 

명확한 기승전결이 있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회상하는 과거가

보는 사람들을 더욱 추억에 빠지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30~40대 남자라면 공감갈만한 내용입니다.

 

영화에는 기승전결과 예술성이 있어야한다 하는 분에게는 비추천.

영화적인 완성도는 크게 높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모리야마 미라이가

직접 연기하는 주인공의 20대~40대.

20대를 전혀 어색함이 없게 소화한

모리야마 미라이에게 감탄했습니다

(메이크업과 연출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원작소설

영화를 보고나서 알게되였지만

원작은 작가가 cakes라는 사이트에 연재하던 소설입니다.

소설로도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소설 표지

 

모리야마 미라이

주연의 모리야마 미라이는

세카츄(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주인공의 고등학생 역을 연기한 배우입니다

저는 세카츄에서 시바사키 코우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남주는 배우 이름 조차 몰랐는데,

모테키 라는 영화에서 모리야마 미라이의 팬이 됩니다

모테키는 인기 없던 주인공이

갑자기 인기있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몇번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입니다. 강추.

2011년 영화인데 다시 보고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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