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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런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nikejp.tistory.com/entry/Go-To-Eat-캠페인과-토리키-연금술

 

Go To Eat 캠페인과 토리키 연금술

고 투 잇 캠페인이 10/1~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 코로나로 타격받고 있는 음식점을 지원하기 위해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내용은 두가지 입니다. 프리미엄 식사권 포인트 부여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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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잇캠페인을 악용 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인데요,

거의 매일 저녁을 고투 캠페인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혼자 사는 지인도 실제로 있습니다.

매일 저녁 외식에 1,000엔을 환급해주니 잘만 사용하면 엄청난 캠페인 이긴 한거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몇번 고투잇 캠페인을 이용해서 식사를 해서 후기를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고투잇캠페인 이용법

 

이용법은 정말 간단해서, 레스토랑 검색 사이트에 로그인 해서

고투잇캠페인으로 예약 가능한 식당을 예약하고,

가서 먹으면 끝.

아래 화면은 제가 쓰고있는 타베로그의 어플인데

"Go To Eat 대상"의 체크 박스만 체크하면 적용 가능 음식점만 표시됩니다.

 

다만 포인트가 지급되는 타이밍이 예약 사이트 마다 다르고,

보통 지급까지 빠르면 8일에서 타이밍이 안 맞으면 6주까지도 소요됩니다.

예를 들어서 방문 다음 달 10~14일 사이에 지급되는 사이트라면,

10월 1일 날 식사하면 11월 14일에 포인트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죠.

 

이 고투잇 캠페인에서 골때리는 점은

지급되는 포인트가 예약 할 때의 인원수로 계산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생이라도 1000엔 두살이라도 1000엔입니다.

 

가족들이라면 아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죠...

 

실제로 이용해보니

가장 처음 이용해본건 지난주 월요일.

집 근처에서 예약 가능한 곳을 검색해보니 규가쿠가 떠서 예약 했습니다.

규가쿠는,, 일본에서 대중적인 고깃집입니다. 가격은 약간 저렴한편.

두명이서 둘 두어잔 하면서 적당히 고기를 먹으면 대략 6-7천엔 정도 나오는듯 합니다.

재미있는건 제가 처음 일본 왔을때도 이정도의 물가였는데,

지금도 비슷하다는거.

세금(소비세)가 5%에서 8%, 10%로 오르면서

조금 오른건 있지만 크게 오른 느낌은 없습니다.

가끔 한국에 가면 같은 식당을 가도 갈때마다 달라지는 가격표를 보게 되는데...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물가는 멈춰있는 느낌이죠.

규가쿠 로고입니다. 일본 여행중에 보신분도 계실듯.

불은 기본적으로 숯불 입니다.

메뉴에 사진도 있고, 아이패드로 주문 가능한곳도 있어서 외국인이 이용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메뉴는 갈비 메뉴 입니다.

일본의 고깃집은 대부분이 소고기 위주고 곱창과 돼지고기가 살짝 있는 곳이 많습니다.

가격이 싼거 같은데 1인분이 양이 많지 않습니다 ㅎㅎ

크지 않은 고기 4,5 점 정도.

 

아. 서론이 길었습니다.

규가쿠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제가 가서 느낀점.

 

제가 방문한건 월요일 6시 입니다.

주택가의 월요일 저녁은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대 입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한두 테이블 있으면 많이 있는편인데...

 

월요일날 가보니 입구부터 대기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가게쪽에서도 예상을 못했는지 예약한 사람들을 입장을 못 시키고 있더군요.

 

평일은 이런 무한 리필 메뉴도 있습니다.

평일 오후6시 이전까지 입장하면 90분간 정해진 메뉴 안에서

1인 2200엔 좀 안되는 금액으로 무한으로 먹을수 있습니다.

 

그러던 규가쿠(우각)인데.. 대충 테이블70%정도는 채워져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뒷쪽 테이블에서는 우려하던 일이..

유치원2,부부의 4인 가족이었는데,

무한 리필 메뉴 2인으로 아이들과 함께 식사 하고 계시더군요.

 

물론 무한리필 메뉴는 초등학생 미만은 무료라서 잘못된 주문 방법은 아닙니다.

이렇게 먹으면 400엔(4400 - 4x1000) 으로 먹을수 있는거죠.

아이가 3명이라면? + 600포인트 이득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캠페인을 최대한 이용하는거죠.

(아까운 내 세금... ㅠ)

 

저희 가족도 식사를 하긴 했는데,

저희는 술을 많이 마셔서 8천엔 정도 계산한듯.

3000엔 포인트 환급 된다고 생각하니 평소보다 더 시킨거 같기도 합니다 ㅋㅋ

 

음식점 쪽에서는 좋은 캠페인은 맞는거 같은데

대상 음식점이 대부분 대기업계 체인에 술집이 많아서

가족들이 외식 하기에는 적당한 곳이 많이 않습니다.

 

그리고 이용 횟수 제한이라던가 한번 간곳은 다시 못 가는등

뭔가의 조치가 필요한듯 합니다.

물론 일본 정치인들은 아무것도 안하겠지만..

(1인당 하루 1만포인트의 제한이 있긴 합니다)

차라리 음식점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나눠줬으면..

 

이상 고투잇을 사용하본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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